실내배송로봇 운영환경 표준화·로봇 기반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호반건설이 로봇 서비스 시장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손을 잡았다.

   
▲ 왼쪽부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실내배송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및 로봇 기반 특화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로봇 주행에 적합한 설계 환경 표준화를 추진하고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장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픈 API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에 다양한 주문서비스를 연동하고 원활한 상호작용을 지원함으로써 로봇 기반 서비스 확대를 도모한다. 베어로보틱스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3사는 공동으로 로봇 기반 특화서비스의 기술 표준, 운영 절차, 보안 정책, 데이터 관리 방법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3사가 함께 협력해 편리하고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활용한 룸서비스를 시작해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은 사람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음료와 객실 어메니티 등을 배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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