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등 전체 조합원 3546명 중 3257명(91.85%)이 참여한 투표에서 조합원 1959명의 동의를 얻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

   
▲ 금호타이어 CI./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일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3% 인상·격려금 500만 원 지급 등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은 중단됐던 명절·근로자의날·생일 선물 등의 지급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하고, 광주공장 주차장 증설·건강검진 연령 확대·다자녀 추산 시 경조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합의안이 가결된 만큼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경고성 파업을 했던 노조는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오는 1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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