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오타니)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0(홈런)-5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미 40홈런-40도루를 넘어선 오타니는 50-50 달성 여부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은 홈런을 하나 날려 시즌  45홈런-46도루로 50-50에 홈런 5개, 도루 4개를 남겨두게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중견수 뜬공,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나 두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의 가운데 싱커를 받아친 볼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6일 만에 나온 시즌 45호였다. 오타니는 도루는 46개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3으로 뒤진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무키 베츠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으니 오타니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헸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솔로홈런 외에는 한 점도 더 뽑아내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다저스지만 84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기켰다.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81승 60패로 아메리칸리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