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애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홈런도 도루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 오타니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전날 경기서 45호 홈런을 날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 8푼대(0.289)로 내려갔다. 도루는 46개를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50-50 달성까지 홈런 5개, 도루 4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후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가 3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난조에 빠지자 다저스 타선은 집중력을 보이며 1회말 대거 6점을 뽑아냈다. 타자 일순해 2사 1루에서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고, 오타니는 바뀐 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1회말 다저스 공격 첫 아웃과 3번째 아웃을 오타니가 당했다.

오타니는 4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석은 돌아오지 않고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회말 토미 에드먼의 선제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낸 것을 발판으로 결국 7-2로 승리, 전날 1-3 패배를 되갚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85승 57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는 81승 6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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