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사(史)적인 여행에 나섰다. 

홍지윤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주 사(史)적인 여행’에 출연해 박미선, 심용환과 함께 경상북도 안동의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KBS 캡처


이날 방송에서 홍지윤은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등장했다. 박미선은 “역사 이야기도 할 수 있는 트렌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심용환은 ‘바비 인형’을 연호하며 홍지윤을 반겼다. 홍지윤은 “안동 여행은 사적으로 처음이다”면서 프로그램 제목을 활용한 소개로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박미선과는 같은 도시에 살고, 딸과 동갑이라는 점에서 모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홍지윤은 도산서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역사 이야기에 스며들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집중한 홍지윤은 퇴계 이황에 대해 “인간적이면서 깨우치신 분 같다. 로맨티스트 같은 멋진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그는 도산서원의 풍경을 본 뒤 ‘춘향가’의 ‘백백홍홍난만중’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풍경을 가진 맹개마을에 도착한 홍지윤은 “이런 배경이 낯설지 않다. 국악을 했을 때 방학이면 이런 곳에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치와 어울리는 판소리를 즉석에서 부르며 흥을 높였다. 식당에서는 소박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선비밥상’을 먹으면서 담백한 맛 표현으로 이해를 도왔다.

홍지윤은 태사묘, 이상룡 생가 등 안동 역사를 관통하는 명소들을 돌아보며 역사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장면이 탄생한 만휴정에서는 “합시다, 러브”를 외쳤고, “오늘을 통해 반성을 많이 했다. 퇴계 이황 선생님도 검소하게 살았는데 내가 여태까지 겸손하지 못하게 살지 않았나 싶다. 내게 안동은 로맨틱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지윤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비롯해 다채로운 콘텐츠 및 공연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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