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씨유(CU)가 편의점 간편식 3.0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원재료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CU의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는 도시락에 가장 먼저 적용됐다. 도시락 주요 반찬으로 자주 사용되는 돼지고기에 냉동육 대신 1등급 도드람 한돈 냉장육을 사용한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함으로써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고 풍미와 육즙은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CU가 최근 내놓은 압도적 한돈 김치제육과 간장불백, 백종원 고기 3배 한판 도시락이 대표적이다. 특히 압도적 한돈 간장불백 도시락은 현재 CU가 판매 중인 40여 종의 도시락 가운데 판매 1위를 달리며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소비자가 CU 품질 혁신 프로젝트이 적용된 압도적 도시락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볶음밥 도시락은 기존 비빔밥 제조 형식에서 280도 고온의 대형 솥에서 밥과 다양한 재료들을 볶아 만드는 것으로 변경했다. ‘백종원 화끈 마라닭 도시락’이 품질개선 첫 상품이다. 

햄버거와 샌드위치 품질 개선의 핵심은 빵이다.

햄버거는 번위에 버터 글레이징 처리를 한 글레이즈드 번으로 만든다. 글레이즈드 번은 렌지업 후의 꺼짐 현상을 최소화하고 형상을 유지해 폭신한 식감을 그대로 살려준다.

샌드위치에는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종으로 만든 고급 식빵을 사용한다. 유산균 발효종 식빵은 촉촉함과 쫀득함이 특징으로 글루텐을 저감시켜 소화도 잘된다. 일부 제품에는 7가지 곡물을 추가한 프리미엄 식빵을 적용해 상품력을 높인다.

CU는 원재료 품질 혁신의 현장을 소비자가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CU와 도시락 공장’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CU의 압도적 도시락 6종 구매자 가운데 도시락 속 실물 골든티켓을 획득한 10명, 포켓CU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한 5명을 추첨해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여다솜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책임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CU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에게 맛있고 질 좋은 간편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 도시락이 처음 등장해 품목을 늘리던 2000년 후반~2010년 중반이 간편식 1.0시대였다면, 메뉴를 다양화 하며 용량과 구성을 확대한 2010년 중반~2020년 초반이 2.0시대로 구분된다.

현재 간편식은 편의점의 전체 매출에서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전략 상품이다. 지속적인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높은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CU의 간편식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24.7%)이었다. 이어 김밥(23.1%), 주먹밥(22.7%), 햄버거(16.8%), 샌드위치(15.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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