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제2차 사업대상자로 ㈜그린윈드쉽핑 등 4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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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4월 현대화 펀드 1차 공모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연안해운선사의 신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는 지난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현대화 펀드 2차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5개 연안해운선사가 지원했다. 이어 9월 5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한 결과, ㈜그린윈드쉽핑, ㈜금오해운, ㈜울릉해양해운, (유)박상술 등 4개 업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게 되며,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선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 현대화 의향은 있으나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금년 10~11월 중 현대화 펀드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선사별 건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의 선박건조 지원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연안선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운의 안전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선사가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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