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삼성카드의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가 장애인 양성, 채용, 후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는 지난 지난 9월 24일 장애인고용공단 산하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기부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직업 양성 후원을 약속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해당 직업학교에서 양성된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 7명을 채용해 직원들에게 네일 아트를 제공하고 있다.

금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카드고객서비스 직원들이 네일 아트를 제공받고 기부한 금액은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 지속적으로 전달되어 장애인 직업 양성을 후원하게 된다.

여직원 비중이 높은 삼성카드고객서비스의 사내 네일 아트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서울센터에 근무하는 사원 이모씨(28)는 "네일 아트를 받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며 "회사에서 네일 관리도 받고 내 기부금이 좋은 취지로 쓰인다는 점도 기분을 좋게 만든다"고 말했다.

   
▲ 삼성카드의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가 장애인 양성, 채용, 후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삼성카드

대리 김모씨(35)는 "평소 네일 아트에 관심이 많지만 따로 예약하고 시간 내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회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예쁘게 잘 정리된 손톱을 볼 때마다 좀더 업무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 관계자는 "전문 상담 직원들은 회사에서 네일 아트를 받음으로써 업무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의 양성과 채용, 후원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