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해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항로에 항차당 420TEU의 중소기업 전용선적공간을 신규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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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전용선복지원사업은 글로벌 물류망 불확실성으로 해상운임 변동폭 심화에 따른 중소 수출화주 애로 해소를 위해 해수부와 국적선사가 협력해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용선적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 대책의 대상은 무역협회의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중소화주 105개사이다. 선복 제공에 협력하는 국적선사들은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라인, 남성해운, 천경해운, 팬오션, 범주해운, 동진상선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동남아시아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선박에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존에는 미국, 유럽 등 원양항로를 대상으로만 전용선복지원사업을 추진했으나, 동남아시아 항로에도 국적선사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은 선·화주 상생에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업이 우리 수출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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