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안세하 측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모두 허위 사실이다"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 짱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들을 데리고 자신을 찾아와 "깨어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안세하 때문에 억지로 싸움을 하게 됐고, 안세하가 말도 안 되는 싸움 규칙을 정해 자신은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A씨는 다음날에도 안세하와 일진 무리들에 둘러싸여 억지로 싸움을 했다며 "저는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졌다'고 못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안세하는 저를 비웃고 교실로 돌려보냈다. 교실로 돌아온 만신창이가 된 저를 보고 친구들이 위로를 해주고 다독여줬다"고 밝혔다.

이후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당 사건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내신 걸로 안다. 이후로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저에게 욕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 시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드라마 '보이스3', '왕은 사랑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용팔이', 영화 '허스토리', '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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