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쿠바 대표팀과 국내에서 두 차례 맞붙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이 11월 1일(금)~2일(토)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쿠바의 평가전은 2024년 양국의 국교 수교를 기념하고, 팬들에게 야구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을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한국-쿠바전에서 당시 한국 대표팀 주축이었던 김하성이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과 쿠바는 11월 고척돔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KBO 공식 SNS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평가전에 앞서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 만나 대표팀 친선 경기 추진과 양국간의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계야구랭킹 8위인 쿠바는 2023년 WBC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06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는 3회(1992, 1996, 2004)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쿠바 국적 야구 선수들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11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하는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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