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지만 3차예선 1차전에서 실망을 안겼던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밤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앞서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한국은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오만,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B조로 묶여 있다. 조 1~2위를 해야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같은 중동팀이어도 이라크나 요르단 등에 비해 오만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여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23위의 한국보다 53계단이나 낮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중동 지역 원정에서는 한국이 힘든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 한국의 오만전 유일한 패배도 지난 2003년 10월 무스카트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1-3 패배였다.

팔레스타인전 무득점 무승부 후 홍명보 감독이 전술적인 문제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오만전에서는 대표팀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한국-오만 경기는 KBS2에서 지상파 TV 단독 생중계를 한다. 또한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중계를 볼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