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트랩'에서 섬찟한 연쇄살인마로 완벽하게 변신해 역대급 악역으로 열연한 조쉬 하트넷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트랩'은 10대 딸과 함께 찾은 콘서트가 자신을 잡기 위한 거대한 덫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마 쿠퍼의 탈출을 위한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


   
▲ 사진=영화 '트랩' 스틸컷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 '진주만'과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블랙 호크 다운'에서 인상적인 군인 연기를 통해 얼굴을 알린 조쉬 하트넷. 이후 그는 로맨스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범죄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 배우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가이 리치 감독의 '캐시트럭'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조각 같은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의 동료인 어니스트 로렌스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 사진=영화 '트랩' 스틸컷


이번 작품에서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쿠퍼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얼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쿠퍼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그녀가 원하는 콘서트장에 동행할 만큼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이지만, 동시에 잔인한 연쇄살인마 '도살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조쉬 하트넷은 콘서트장에서 기뻐하는 딸을 보며 행복해하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그곳이 자신을 잡기 위해 놓은 거대한 덫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한순간에 연쇄살인마의 얼굴로 변하는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안겨줄 것이다. 

이미 해외 언론과 평단은 '트랩'에서의 조쉬 하트넷 연기에 대해 "조쉬 하트넷은 이 영화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Subculture Entertainment), "조쉬 하트넷의 연기만으로도 '트랩'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RogerEbert.com), "조쉬 하트넷이 연기한 연쇄살인마는 악마처럼 교활하고, 아름답다"(Film Betancourt) 등 극찬을 보내고 있다.

'트랩'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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