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정보시각화 역량 강화 촉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부는 교육부와 11일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정보시각화로 부처 간 협업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단행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후속 조치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두 부처는 인사 교류 후 협업 아젠다 관리·발굴을 위한 정기 포럼과 두 부처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 월 1회 이상 정례적 협업 점검 회의 등을 개최하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대구에서 열린 합동 워크숍에서 두 부처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돼 열리게 됐다.

워크숍 주제인 '정보시각화'는 시각화 요소들로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강력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분야로, 정책 소통과 설계의 필수 분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코카콜라·3M 등 글로벌기업과 삼성·SK·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 이미 직원들의 정보시각화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두 부처 협업 부서인 고용부 직업능력평가과 및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관계자, 선도요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B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파워 BI를 활용한 협업 역량 강화 방안 등 프로젝트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도요원들은 연수 후 부처로 돌아가 부처 내 정보시각화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부처 칸막이 해소와 과제 중심 협업 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략적 인사 교류 승패는 인적자원 역량에 좌우된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시각화 능력은 현대 행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이번 워크숍이 부처 내 협업 인력의 역량 강화를 넘어 교육-고용 연계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부처 간 더 체계적인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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