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조별리그 2조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지난 8일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2-0으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2연승(승점 6·골득실+4)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그리스도 아일랜드를 3-0으로 눌러 역시 2연승(승점 6·골득실+5)했다. 이로써 골득실 차로 2조 1위는 그리스, 잉글랜드는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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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A매치 100번째 출전한 핀란드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2골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
잉글랜드 승리의 주역이 혼자 2골 활약을 펼친 케인이었다.
케인은 최전방에서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며 기회만 생기면 슛을 때려 골을 노렸다. 여러 차례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려 득점을 못하던 케인이 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핀란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1분에는 노니 마두에케(첼시)의 크로스를 케인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케인은 멀티골로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면서 센추리클럽 가입도 자축했다. 이 경기가 케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100번째 출전이었던 것.
2015년 3월 28일 리투아니아와 유로 2016(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예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한 케인은 9년 만에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채웠다.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가운데 센추리클럽 가입은 케인이 10번째다.
100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케인이 넣은 두 골은 A매치 개인 통산 67호, 68호 골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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