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그룹은 2024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과목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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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엠텍 담당임원이 1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지속가능경영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2학기에는 가톨릭대·경북대·경상국립대·서강대·서울여대·숙명여대·순천대·울산대·중앙대·포스텍·한양대 11개 학교에 개설했다.
올해는 1학기 300여 명, 2학기 400여 명으로 총 700여 명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돼 2학기까지 포함해 누적 23개 대학, 17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각 사업회사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이론 습득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실천 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프로젝트 기반 학습)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학생들로부터 높은 흥미도와 만족도를 보이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1월 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교과목 참여 교수진·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지속가능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레벨업그라운드에서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포스코그룹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관련 사업에 반영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포스코DX는 2023년 1학기 포스텍 학생들이 제안했던 'AI(인공지능) 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 아이디어를 현재 국내 국립공원에 적용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경주 국립공원의 산불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1학기 한동대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엠텍은 학생들이 제안한 'K리그 및 가정에서 발생되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아이디어를 반영해 K리그와 2025년 시즌 개막 시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재활용 및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은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과목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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