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부터 신한울 3·4호기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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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안을 허가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140만kW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 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건설 시작에 앞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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