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전 미래한국당 대표)이 지난 12일 ‘평택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심장입니다’를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시민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 박재윤 강산건설 회장, 신광순 전 철도청장, 신현태 경기도민회 상근부회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유라시아 큰길’을 여는 평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제특강을 했다.
원 회장은 "평택에서 시작되는 신경제 실크로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물류 경쟁력의 향상이다. 이는 결국 수출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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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택시민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유라시아 큰길’은 북한으로 인해 섬처럼 고립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한계를 돌파하는 국가미래비전이다. 중국·러시아와의 열차 페리 운영, 한·중 해저터널 개통, 중국·러시아(시베리아)대륙철도와 연결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것이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전문가들은 유라시아 큰길이 실현될 경우 일자리 410만 개와 500조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원 회장은 "평택을 출발하는 경제 실크로드는 경기도의 희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승겸 전 합참의장은 안보특강을 통해 "평택에 자리 잡고 있는 한미연합사가 평택이 가지고 있는 안보자산을 활용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평택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공군작전사령부, 제2함대사령부, 한미연합사, 유엔사령부 등 중요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안보의 요충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평택캠퍼스와 한미연합사가 위치하고 있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으로 여겨진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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