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오프라인 행사 개최…아이폰12 시리즈 이후 처음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 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통신3사(SKT·KT·LG U+)가 점유율 확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애플이 최초로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하며 국내 애플 팬들의 기대감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통신3사도 한동안 진행하지 않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각양각색’의 판매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아이폰16 시리즈 이미지./사진=KT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 13일 오후 9시부터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아이폰16 라인업은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아이폰16 라인업은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 16 프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 △애플워치 시리즈 10 △애플워치 울트라2 △에어팟 맥스로 구성됐다. 

3분기는 통상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폴드 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가 겹치는 만큼 점유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때로 꼽힌다.

통신3사는 아이폰16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아이폰12 시리즈 이후 중단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통신3사는 지난 7월 공개된 갤럭시Z 플립·폴드6 시리즈 행사 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 신규 가입을 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 넷플릭스의 한정판 굿즈인 넷플릭스 워치 키트 추첨도 진행한다. 넷플릭스 워치 키트는 무선 충전 트레이, 키링, 큐레이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홍대 T팩토리에서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특별 초청 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Team SK' 소속인 프랑스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이 함께한다. 

KT는 안다즈 호텔에서 사전 예약자 200명을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연다.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 맥세이프, 필름, 케이티링 서비스, 안다즈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KT닷컴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1500명에게 선착순으로 '굿모닝 퀵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모닝 퀵배송은 오전 8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서비스다. KT닷컴에서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투명 케이스와 필름, 데이터 삭제 솔루션과 3만 원 액세서리 쿠폰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들을 대상을 '아침배송' 및 할인, OTT 구독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를 선보이며 통화녹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 특화 AI 콜 에이전트이며,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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