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달 중순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채솟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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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순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채솟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한 포기에 8002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대비 45.3% 오른 것이자 평년보다 13.7%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이달 들어 배춧값은 지난 5일 6000원대에서 지난 6일 7077원으로 올랐고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13일 8000원대까지 상승했다.
무는 한 개에 3681원으로 1년 전보다 59.1%, 평년보다 33.5% 올랐다.
일부 수산물 가격도 높은 편이다. 조기(냉동·중품)는 한 마리에 1690원으로 1년 전보다 28.3%, 평년보다 28.5% 비싼 수준이다. 마른 멸치는 100g에 2374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0.6% 비싸다.
반면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도 안정적이다.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4471원으로 1년 전보다 17.7% 내렸고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다.
배(신고)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1256원으로 1년 전보다 3.1% 비싸지만, 평년보다는 4.4% 내렸다.
축산물 가격은 약세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에 8만1570원으로 1년 전보다 9.6% 내렸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1㎏에 2만5930원으로 2.9% 떨어졌다.
닭고기는 1㎏에 5634원으로 7.2% 내렸고, 계란(특란) 소매가격은 한 판에 6073원으로 4.3% 낮은 수준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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