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16일 열린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2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11-5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3득점을 보태 김도영운 시즌 134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135득점까지 단 1득점만 남겨두게 됐다.

   
▲ 김도영이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에도 다가섰다. 2득점만 추가하면 서건창을 제치고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김도영이 17일 열리는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하면 서건창과 타이, 2득점 이상이면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무서운 기세를 시즌 내내 유지하며 KIA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고 득점도 양산해냈다. 특히 4월 12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부터 4월 26일 LG전까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7월 27일에는 97경기 만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득점을 달성,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시즌 100득점 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득점 2차례, 3득점 7차례, 2득점 27차례 등 멀티 득점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출장한 133경기에서 평균 1득점씩 올리며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도영은 2위와의 격차도 30개 이상 벌어져 있어 KBO 득점상 수상도 확실시 되고 있다.

   
▲ 표=KBO


최연소, 최소 경기 30-30 달성, 월간 MVP 2회 선정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김도영은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선수 첫 40(홈런)-40(도루) 달성에는 홈런 3개, 도루 1개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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