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연구용역 진행 후 전략 수립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전국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 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전국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전략을 수립한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의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전국에서 공공임대주택 노후화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비, 리모델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 공실이 많은 지방 도시의 노후 공공임대를 어떻게 할지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어느 지역에 임대주택이 더 필요한지 검토해 공공성 위주로 재정비 순서를 정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을 위해 현재 서울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640가구)와 상계마들단지(170가구)로 두 단지 모두 준공 후 30년이 지나며 건물 노후화가 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주거 이전비를 책정하는 등 재건축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재정비 이후 하계 5단지는 5층짜리 저층 아파트가 최고 47층 1336가구 규모 대단지로 변한다. SH공사는 늘어난 797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을 200가구, 토지임대부 주택을 150가구, 일반분양을 346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5층 아파트인 상계마들단지는 최고 19층, 363가구로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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