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아니면 의료공백 풀기 위한 출발 어려워"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여야의정 모두가 힘을 모아 이 문제를(의료공백) 해결해야 한다.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재촉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내 관련 인사들 다수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해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어떤 문제를 서로 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쌓여온 불신은 물론 크게 남아있다. (하지만)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반드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제가 만난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았다"라면서 "충분히 설득을 드리면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그는 "여야의정협의체가 아니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출발이 어렵다. 날씨가 추워질 것이고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라며 거듭 협의체 구성을 재촉했다.

더불어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의료계에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일단 저희당은 (협의체)구성인원을 구체화하고 있고 오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추석 전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의료계와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등의 문제로 충돌하면서 협의체 출발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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