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GC녹십자가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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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그린모노주./사진=GC녹십자 |
’왑스-헤모’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예측해 적절한 투여 용량 및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지난 2022년 GC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 한 바 있다. ’왑스-헤모’를 사용하는 환자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예측된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왑스-헤모는 기존 집단약동학 모델 대비 약 4배 가량 많은 실사용데이터(RWD)를 이용해 개인별 예방 요법 치료시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소아와 노인 환자들의 예방 요법 치료시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
유기영 한국혈우재단의원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왑스-헤모’사용으로 혈우병 환자의 연간출혈빈도가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PK 기반 예방 요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정교한 예측이 가능해져 환자별 개인 맞춤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혈우병 환자의 혈액 응고인자에 대한 용법 용량 결정방법은 몸무게 기반에서 환자 개인별 약동학(PK)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마다 혈액 응고인자에 대한 반감기 등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몸무게 기반으로 개인별 용량 용법을 예측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 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을 겪고있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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