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저출생 기조로 신생아수는 줄고 있지만 하나뿐인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른바 ‘골드키즈(Gold Kids)’ 트렌드에 힘입어 관련 제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
|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식품 베지밀 영유아식 리뉴얼 신제품, 하림 푸디버디 어린이 전용 ‘미역국 초록쌀라면’, 베이비본죽 쌀과자 ‘롱떡뻥’, 웅진식품 어린이 음료 ‘캐치! 티니핑 제로’, 고래사어묵 ‘핑크퐁 아기상어 프리미엄 키즈 간식’/사진=각 사 제공 |
21일 식품업계는 성장기 유아 맞춤형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부모들의 욕구에 따라 국내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2016년 1320억 원에서 2022년 2534억 원으로 약 92% 성장했다. 최근에는 풍부한 영양을 더한 간식이나 맛있고 간편하게 식사를 챙길 수 있는 유아동 전용 식음료가 인기다.
대표적으로 정식품은 베지밀 영유아식 신제품을 선보이고 기존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신제품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은 성장기 유아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으로 10종의 비타민과 5종의 무기질을 함유했다. 하루 2팩으로 성장기 유아의 평균 영양 섭취량 중 부족 섭취량인 칼륨과 철분의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다. 직접 갈아 만든 콩 원액에 건강한 당원인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 한층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리뉴얼 출시된 영유아식 ‘베지밀 인펀트 프리미엄’과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은 기존 제품 대비 두뇌 구성 성분(DHA+EPA) 함량을 2배 강화하고 특허 받은 nF1 유산균 배양물로 장 건강과 자기방어력을 위한 설계를 업그레이드했다.
라면시장 후발주자인 하림도 어린이 전용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았다.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는 어린이 전용 라면인 ‘미역국 초록쌀라면’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고기와 소고기를 진하게 우린 고기 육수와 국산 미역과 마늘로 바다의 맛을 더한 제품으로 봉지와 컵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여기에 국산 쌀을 최대 20% 함유한 건면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1㎜의 면 두께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다. 나트륨 함량 또한 국수 나트륨 평균 함량 대비 580㎎ 낮춰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짜지 않게 간했다.
순수본의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쌀과자 ‘롱떡뻥’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푸푸 사과', ‘쑥쑥 백미’ 2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인공색소나 감미료 첨가 없이 사과즙과 홍국분말로 색을 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퍼핑공법(팽화건조법)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한 유기농 백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영양성분을 고려해 ‘유기농 푸푸 사과 롱떡뻥’은 유산균 1.2억 CFU/30g, ‘유기농 쑥쑥 백미 롱떡뻥’은 칼슘 127㎎을 풍함유했다.
웅진식품은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을 담은 어린이 음료 ‘캐치! 티니핑 제로’를 출시했다. 국산 건조과일을 추출해 상큼 달콤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 어린이 음료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2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유산균, 아연 그리고 비타민 C, D를 넣었다. 두 제품 모두 식약처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을 받았다.
고래사어묵은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핑크퐁 아기상어 프리미엄 키즈 간식’ 2종(키즈치즈소시지, 키즈구운치즈어묵)을 출시했다. 튀기지 않아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단백질을 12g 함유한 고단백 제품이다. 밀가루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유아용 간식으로 상급 연육과 국산 채소를 가득 사용해 생선을 잘 먹지 않는 어린이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