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박4일 간의 체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후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6시9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검은 셔츠와 바지에 베이지색 자켓을 착용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에서 내리자마자 이 장관과 악수하고 5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후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
|
|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월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2024.9.22./사진=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했다. 순방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가지고 한국수력원자력(KHNP)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에서 귀국함에 따라 오는 24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