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임석…체코 인프라 사업 수주 경쟁력 향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체코 국책금융기관(NRB, CEB, EGAP)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9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금융협력 MOU 서명식에 임석하고, 체코 총리 주최 업무오찬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희성 수은 행장은 체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프라하에서 장영진 무보 사장, 미할 네베스키 (Michal Nebeský)  체코개발은행(NRB) 이사, 다니엘 크럼폴츠(Daniel Krumpolc) 체코수출은행(CEB) 행장 및 데이비드 하블리첵 (David Havlíček)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 사장과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Petr Fiala) 체코 총리가 임석했다.

다섯 기관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동 지원방안 모색 △양국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공급망 안정화 등에 각 수출신용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체코는 유럽내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강국으로 한국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향후 양국간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역 증가가 예상된다. 수은은 두 나라의 상호 금융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한국기업의 체코 진출을 지원하고, 전략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들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체코 원전 뿐 아니라, 고속철도, 방산 등 주력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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