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이 부부 심리 상담 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MC 김용만, 오윤아의 칭찬을 받는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0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부부 갈등 전문가 김병후 원장에게 부부 심리 상담을 받은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들은 치킨으로 또다시 전쟁을 하며 '냉탕온탕'을 오가는 하루를 보낸다. 

   
▲ 사진=MBN 제공


이날 최준석은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 부엌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다정히 말을 걸고 학교 보내기에 나선다. 어효인은 “아직 오전 8시도 안 됐는데?”라며 전보다 부지런해진 남편의 변화에 놀라워하고, 최준석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저도 모르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아직 어색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노력하려고 한다”고 새롭게 바뀐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이후 최준석은 집에 돌아와 아내 표 집밥으로 식사를 한다. 특히 그는 그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였던 배달음식이나 외식이 아닌 아내가 만든 ‘규동’을 맛있게 먹으며 식사 속도까지 맞춰준다. 그는 식사 후 아내에게 “같이 산책 갈까?”라고 묻는다. 결혼 14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산책을 제안한 것이다. 

어효인은 “지금 가자고?”라며 어리둥절해 한다. 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잘 못 알아들은 척 했던 거다. 바로 좋다고 하긴 그래서”라고 내심 기뻐했음을 알린다.

산책을 마친 최준석은 혼자서 운영 중인 야구교실로 가서 열심히 레슨을 한다. 그러던 중, ‘통장잔고 1500원’임을 확인한 그는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강생에게 눈물을 머금고 야구 장비를 처분한다. 

이후, 최준석은 기분 좋게 치킨 한 마리를 사서 집으로 들고 간다. 때 마침 저녁 식사로 소고기 포케를 준비하고 있던 어효인은 ‘치킨’을 보더니 황당해하며 “이거 살 때 내 생각은 안 났어?”라고 묻는다. 최준석은 나름대로 해명을 해보지만 어효인의 화는 더욱 커진다. 결국 최준석은 “오늘 아침부터 종일 네 기분 맞춰줬잖아”라며 언성을 높인다. 점차 심각해지는 부부의 모습에 MC 김용만은 “서로가 잘 해보려 했는데, 이렇게 돼서 속상한 거지”라며 한숨을 내쉰다.

부부 심리 상담 후, 긍정 변화를 보였던 이들 부부가 또 다시 폭발하게 된 전말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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