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가 알란야스포르(튀르키예) 이적 후 시즌 첫 득점을 멀티골로 장식하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황의조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스포르와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활약을 펼쳐 알란야스포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황의조가 2골 활약을 펼치며 알란야스포르의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알란야스포르 SNS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4분 만에 로이드 아우구스토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6일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를 떠나 알란야스포르와 1년 계약으로 이적한 후 2경기 출전 만에 신고한 첫 골이었다.

이어 황의조는 13분 뒤인 전반 17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1대1 찬스를 잡은 다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의 초반 2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2-0으로 승리, 시즌 개막 후 무승(3무 2패)을 벗어나 첫 승리를 따냈다.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못하고 거듭된 임대로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지난 2월부터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로 뛴 바 있다. 이번 2024-2025시즌을 맞아 아예 알란야스포르와 1년 계약을 하며 팀을 옮겨 다시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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