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말 격년투명성보고서 첫 제출을 앞두고 아시아 23개국 담당자가 작성 경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한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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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켄싱턴호텔여의도에서 아시아 23개국 담당자가 참여하는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역량 배양 연찬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격년투명성보고서는 모든 파리협정 당사국이 자국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파리협정에 따른 자발적 감축목표 이행 현황, 개발도상국 지원 실적 등을 담은 보고서다. 올해 말부터 2년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에 따른 투명성 체계 이행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아시아 각국의 격년투명성보고서 담당자들에 대한 기술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파트너십(PATPA)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호주 기후변화에너지수자원부와 공동 주최로 열린다.
행사에는 도날드 쿠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투명성 국장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의 구넬 하지예바 외교부 직원이 방한해 아시아 각국의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작성 및 제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과 필리핀 등 아시아 23개국 담당자들은 격년투명성보고서 작성 경과를 공유하고, 보고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개발한 '강화된 투명성 체계 보고 도구(ETF Reporting Tool)' 시연과 실습도 진행된다. 파리협정 아래 강화된 투명성 체계에 따라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게도 보고 및 검토 의무가 부여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행사 참가자들이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은해 센터장은 "이번 연찬회는 아시아 국가들이 파리협정 체결 이후 첫 번째로 제출하는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원활하게 작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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