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입주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및 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키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 일대가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전력 반도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유기적 역할 분담으로 특화단지 조기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력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특화단지 입주 (예정)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 △입주 (예정)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및 상호 간 정보 공유 △특화단지 조성 및 개발과 관련한 금융자문 제공·주선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산은은 올해 벤처기업 '아이큐랩'을 상대로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 및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투·융자 총 630억원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전력반도체의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양 기관이 시의적절하게 협력을 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첨단 전력반도체 기술과 공급망의 핵심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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