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0월 A매치 기간 열리는 2026 월드컵 3차예선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 소집 명단이 30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2064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갖고 15일 오후 8시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라크전은 당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잔디 상태 때문에 다른 경기장으로 옮겨 치러질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이라크와 홈 경기 장소를 다른 구장으로 옮길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놓았다.

   
▲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3차예선 B조 1차전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 /사진=더팩트 제공


이번 10월 3차예선은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2연전이다. 9월 열린 B조 1, 2차전에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펄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서 예상 밖으로 졸전을 벌이며 0-0으로 비겼고, 오만과 원정 2차전에서는 3-1로 이겼다. 보다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나는 3, 4차전을 모두 이긴다며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에 다가설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3위)이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높다. 하지만 한국은 1차전에서 당시 96위였던 팔레스타인(현재 98위)과 비기는 등 FIFA 랭킹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0-2로 완패를 당했던 팀이다. 요르단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며 한국 축구는 오랜 기간 혼란을 겪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10월 A매치를 위해 어떤 선수들을 대표팀에 선발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9월 대표팀 소집 때 홍 감독은 유럽파 주전들 외에 신예들도 상당수 선발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별로 활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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