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1400만 개미투자자 바라는 폐지 없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설익은 조건부 유예론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가중시킬 뿐이다”라며 금투세 폐지를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의 금투세 역할극에는 시행이냐, 유예냐만 있을 뿐이다. 1400만 개미투자자들이 바라고 있는 폐지는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아직 취약하고 변동성이 높은 우리 금융시장에서 금투세 시행 가능성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은 금투세를 폐지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추후 과세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다.

한동훈 대표는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성장해야 하고 금투세는 폐지되어야 한다. (국내 주식시장은) 정기예금 수준의 성장만을 해왔다.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 왜 우리가 그 자폭을 해야 하나”라며 추 원내대표의 금투세 폐지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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