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KOEM,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오는 2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4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2023년 해양수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위한 외부사업 설명회 모습./사진=KOMSA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해운 및 항만·수산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제도를 알기 쉽게 공유하고 사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외부사업이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배출설비 또는 배출시설에서 정부가 승인한 방법론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외부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감축 실적을 국내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다.

설명회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개요 △항만·수산 부문 외부사업 추진 현황 및 방법론 소개 △해운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유형과 맞춤형 추진전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설명회를 통해 올해 공단이 개발 중인 ‘도로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감축기술은 기존 육상을 통해 운송되던 화물을 연안선박을 이용한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육상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차이를 비교해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해운부문 외부사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외부사업에 참여할 여력이 없는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 및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 산정, 사업계획서 작성, 타당성 평가 대응 등의 사업 신청 및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해운부문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지원사업과 방법론 개발,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 속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해운선사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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