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GS건설이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GS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탄탄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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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사옥 전경./사진=GS건설 |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완판했다. 인천 송도 일대에 조성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으로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의 대단지다. 지난 4월 오피스텔이 분양 완료된데 이어 이달 아파트도 100% 판매를 마쳤다.
이로써 GS건설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포함 메이플자이, 영통자이센트럴파크,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검단아테라자이 등 올해 총 5개 단지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 완판은 공사비가 문제없이 회사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GS건설의 실적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3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3분기에도 900억대 영업이익 예상된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올라간 수치다.
이같은 완판 행진에는 GS건설의 선별수주 능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5개 단지 모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우량 사업지를 확보한 GS건설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
올해도 GS건설은 수도권 내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서울 송파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을 따냈고 서울 송파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더불어 마천3구역 재개발, 가재울 7구역 재개발, 신당10구역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노리고 있다. 모두 서울 지역 내 사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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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 BI./사진=GS건설 |
더불어 지난해 인천 검단에서의 사고로 인해 부침을 겪은 GS건설이지만 그럼에도 GS건설과 자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자이가 2002년 출시 이후 오랜기간 구축한 아이덴티티와 인지도 등 주택 브랜드로서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수십년간 보여준 시공능력 덕분"이라고 짚었다.
때문에 GS건설은 타 건설사처럼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는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신 리뉴얼로 방향을 잡았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최근 "자이에 대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 중이며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허윤홍 대표 지휘 아래 품질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역시 GS건설과 자이에 대한 긍정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하자수 34건으로 1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1차 명단(2023년 3~8월) 93건과 비교해 3분의 1로 크게 줄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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