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조르지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지난 22일(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강원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조르지가 K리그1 31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 K리그1 31라운드 MVP로 선정된 포항 조르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이 경기에서 포항은 조르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6연패를 탈출했다.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김천의 경기다. 김천은 전반 26분과 37분에 각각 나온 이승원과 김승섭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 지동원이 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터뜨리며 양 팀은 2-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5분 김천 박상혁이 추가골을 넣었고, 수원FC 안데르손도 후반 26분 골을 터뜨리며 김천을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김천 이동경이 수원FC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김천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천은 이승원,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 등 선발로 나선 공격진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강준혁이 차지했다.

   
▲ K리그2 31라운드 MVP로 선정된 충남아산 강준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강준혁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전남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준혁은 후반 5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데니손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이날 충남아산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수원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0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이 후반 24분 한호강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수원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뚝심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고, 이기제, 파울리뇨, 한호강이 베스트11에 오르며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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