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인 동대문,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재구성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기존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던던(dundun) 동대문점’으로 재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던던 동대문점은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으로 매장면적 약 1만6000㎡(약 4840평) 규모다. 부활하고 있는 동대문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과 MZ 세대 취향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 이름인 ‘던던’은 극적이며 긴장감 있는 순간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단어 ‘두둥’과 비슷한 의성어다. 동대문 상권 회복과 상생을 위해 새롭게 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롯데 로고/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던던 동대문점은 소규모 매장과 중저가 브랜드 중심이 아닌 유명 플래그십 매장 중심으로 구성하는 등 인근 점포와의 차별화에 힘썼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의 MD 노하우를 적용하고, 유니클로,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를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던던 동대문점의 1층과 2층에는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미쏘 등 인기 SPA 브랜드가 집결한다. 3층에는 동대문 최대 규모(1800㎡, 약 544평)의 ‘다이소’를 선보인다. 다이소는 리뉴얼 기획 관련 소비자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많은 입점 수요가 있었던 매장이다. 

이 외에도 명품 세컨핸즈 브랜드인 ‘비바무역’, 식당가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와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연무장 펍앤카페’를 연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방문이 급증한 동대문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던던 동대문점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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