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고민시가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매거진 아레나는 25일 고민시와 함께한 10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고민시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악역 '유성아'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민시가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건 어린 시절 보았던 연말 시상식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던 당시의 심정에 대해 “영화에서 화면이 천천히 흘러갈 때가 있지 않나. 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주변의 모든 소리가 웅웅대면서 아득하게 느껴지더라. 그 순간 어렸을 때 한 장면이 떠올랐다. TV 앞에 앉아서 귤 까먹으면서 연말 시상식 보던 제 모습이. 머릿속으로 수없이 상상했던 장면이니까. 그때 TV로 보던 배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지금까지 '마녀', '밀수', '스위트 홈', '오월의 청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역할을 맡아왔다. 그중에서도 인간 고민시와 가장 달랐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유성아도 저랑 달랐지만, '오월의 청춘' 명희가 많이 다르다. 명희는 너무 착하다"며 "저는 명희가 자기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면서 사는 게 안타까웠다.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을 돌봐줬으면 했다. 그래서 더 슬펐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민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민시 작품 언제 나오지?', '이번에는 고민시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라며 "저는 궁금증이 안 생기면 매력이 없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계속 궁금해지는 배우 있지 않나. 저도 늘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민시의 새로운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10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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