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보다도 11.6% 높아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5000원으로 인상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75만 원으로 인상했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66만 원에서 주당 75만 원으로 인상한다는 정정 신고서를 2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 원에서 주당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 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인 67만2000원 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다. 또 최초 공개매수일 이전 3개월 및 6개월간 거래량가중평균가격(51만6,735원, 49만8,368원)에 각각 45.1%, 50.5%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이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다. 청약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예정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영풍정밀의 경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최소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 범위 내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할 계획이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공개매수를 공식화하고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고려아연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고려아연 주주와 영풍정밀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10월 4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