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악 4법·현금 살포법·불법파업 조장법 반드시 부결 폐기돼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거야의 (입법)강행처리와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도돌이표 정국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면 책임은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방송장악 4법,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현금 살포법, 불법파업 조장법이 다시 상정된다. 반드시 부결돼 폐기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9.26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이 이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 과정에서 부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되는 민생법안 70여 건에 대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할 때는 일해야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는 멈추지 않아야 하고, 여당은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으로 민생입법을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지역구에 가면 야당은 쟁점 법안들을 힘으로 강행 처리하고 있지만, 여당은 민생 입법을 책임 있게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