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지뢰 피해보상을 신청한 피해자 중 학생과 농업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4~7월 지뢰피해 보상을 위한 신청을 받은 결과 184명이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뢰 피해보상 신청자 직업을 살펴보면 농업인이 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 55명, 자영업 9명, 기타(무직 등) 31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1명, 30대 21명, 40대 17명, 60세 이상 19명, 50대 15명 순으로 10세 미만의 경우 18명이 차지했다.
지뢰 사고 발생지역으로 강원지역이 127명으로 피해자가 많았다. 경기지역 40명, 인천지역 11명, 기타 6명 등이다.
보상금액은 국방부가 피해자 등으로부터 보상금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피해자와 참고인 등의 진술을 듣고 사실 여부를 확인, 장애등급 판정 실무위원회을 통해 결정된다.
지뢰 피해 신청에 대한 보상규모는 53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