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안정화 자원 확보로 발전제약 완화와 전력수급 안정성 동시 확보
다각적 의견 수렴과 지자체의 적극적 인허가 협조 통해 사업 완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은 26일 밀양시 154kV(킬로볼트) 부북변전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 26일 밀양시 154kV(킬로볼트) 부북변전소에서 열린 계열안정화용 ESS 준공식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안병구 밀양시장, 루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조인종 경남도 도의원, 서철수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이번 사업은 약 8300억 원을 투입해 전력변환장치(PCS) 978MW(메가와트), 배터리 889Wh(와트시) 등 설비를 구축했으며,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 회사가 참여했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 제약을 완화시키고, 향후 전력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ESS 건설사업은 공청회 및 현장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했다. 경상남도, 밀양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인허가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

또한 한전이 보유한 기존 변전소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사업비 절감과 전력설비 건설 관련 민원도 최소화하여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한전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ESS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반도체, AI(인공지능), IDC센터 등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계통안정화 ESS 적기 준공을 축하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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