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권이 하반기 신규 행원 채용에 나섰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IT직군 채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지방은행권에서도 IT·전문직 채용을 본격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 소재 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경쟁에 제한을 걸어둬 눈길을 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BNK부산·BNK경남·광주·JB전북)은 이달 초부터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네 은행이 모두 서류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채용인원은 모두 00명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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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은행권이 하반기 신규 행원 채용에 나섰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IT직군 채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지방은행권에서도 IT·전문직 채용을 본격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 소재 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경쟁에 제한을 걸어둬 눈길을 끈다./사진=각사 제공 |
우선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일반(지역·비지역 전형) △D-IT(지역·비지역 전형) 부문으로 나눠 00명 규모의 인재를 채용 중이다. 두 은행 모두 부산·울산·경남 등 부울경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만큼, 지역인재 전형자는 이 지역 소재 학교를 최종 졸업했거나 재학 중이도록 제한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은행은 △일반(지역·비지역 전형 각 00명) 00명 △D-IT(지역·비지역 전형 각 0명) 0명과 함께 △전문 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직군은 종합금융 서비스, 기획, 리스크관리 등 은행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D-IT는 디지털과 IT 전분야를 다루며, 금융IT 인프라 기획·개발·운영, 디지털 뱅킹 기획·개발·운영, 데이터 분석·정보개발 및 보호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고도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직 모집에도 나섰는데,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보험계리사·공인노무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채용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인턴십 기간 동안 정규직 전환 심사를 위한 종합평가 및 최종면접을 거쳐 결과에 따라 정규직 5·6급 행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남은행은 △일반(지역·비지역 전형) △D-IT(지역·비지역 전형)부문을 5·6급으로 나눠 채용할 방침인데, 각 부문별 채용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특히 D-IT부문은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 기획·전략수립·운영, 데이터 활용 및 분석업무, 시스템 운영 및 개발업무 등을 맡게 된다.
JB금융그룹 은행부문인 광주은행과 JB전북은행도 하반기 인재채용을 진행 중이다.
광주은행은 △석·박사 △중견 행원(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초급 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등으로 모집분야를 나눴으며, 총 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최초 모집하는 석·박사 분야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자 중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통계·산업공학·전산학·컴퓨터공학·정보·통신관련학과 전공자를 채용한다.
7급 중견 행원은 △지역(지역인재, 디지털·IT) △일반(일반인재, 통계) △보훈제한경쟁 등으로 구분, 모집한다. 특히 지역분야는 4년제 대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하며,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7급 초급 행원은 디지털·IT 분야로 모집하며,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금융일반분야 00명을 채용 중인데, △일반인재 0명 △지역인재 00명으로 구분했다. 새로이 발탁되는 행원들은 개인·기업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일반인재는 별도의 자격요건이 없으며, 지역인재는 전북지역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다.
한편 DGB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하반기 전문직원 공개채용에 이어 지난 23일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일반금융(UB)부문 채용인원은 00명(수도권·대구경북권·충청/전라권·부산울산경남권 각 00명)으로 개인·기업고객을 상대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반적인 은행업무를 맡는다. 일반금융에 지원한 인턴들은 최종 졸업학교 소재지가 지원하는 근무권역과 동일해야 하며, 지원한 권역의 영업점에서 계속 근무해야 한다.
특히 iM뱅크는 올해 시중은행으로 본격 전환하면서 각 권역별로 00명의 인원을 고루 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아직 점포가 없는 충청·전라권역 지원자도 향후 점포 개점 시 해당지역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아울러 iM뱅크는 일반금융 외 디지털·ICT부문도 각 00명을 채용하고 있다. 디지털부문은 △비대면 채널 기획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을 맡고, ICT부문은 △신기술 서비스 개발 및 운영(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디지털 서비스, 뱅킹서비스 개발 및 운영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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