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4~2025시즌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두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넣는 활약으로 PSG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은 물론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닌 이강인은 장기인 예리한 패스와 드리블로 PSG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 이강인이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PSG는 3-1 승리를 거뒀고, 이강인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귀중한 골도 넣었다.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 바르콜라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강인이 몸을 던지며 헤더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바르콜라가 슛을 할 수 있게 패스를 건네준 것도 이강인이었고, 골대 맞고 나온 볼을 골로 마무리한 것도 이강인이었다.

이후 PSG는 바르콜라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페널티킥으로 스타드 렌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무난히 승리를 거뒀고, 이강인의 시즌 3호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강인은 이날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키패스 6회에 패스성공률은 93%에 이르렀다.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PSG의 무패(5승 1무) 선두 질주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연히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9.0점을 줬다. 멀티골을 넣은 바르콜라(9.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양 팀 통틀어 9점대 평점은 바르콜라와 이강인 둘 뿐이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매겼다. 이 역시 바르콜라(9.1점)에 이은 두번째 높은 평점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날 활약으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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