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김시우와 김주형이 짝을 이뤄 1승 1패를 기록했다. 미국팀이 선전을 펼쳐 리드를 잡으며 우승에 다가섰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경기에서 1승을 합작했지만, 포섬 경기에서는 패했다.

   
▲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짝을 이뤄 출전한 김시우(왼쪽)와 김주형. 둘은 1승 1패를 합작했다. /사진=PGA 투어 제공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와 한 조로 나섰으나 포볼과 포섬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은 이날 포볼 경기에서 1승 3패, 포섬 경기에서도 1승 3패로 미국팀에 밀렸다.

둘째날까지 두 팀은 승점 5-5로 팽팽히 맞섰으나 셋째날 경기 결과 미국팀이 11-7로 앞서 나갔다.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마지막날 열리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점 차를 극복해야 하는 불리한 처지로 몰렸다.

이번 대회 처음 호흡을 맞춘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전에 열린 포볼 경기에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 차 앞서며 4&3로 승리를 거뒀다. 

김시우-김주형이 이날 포볼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리 조였다. 임성제-마쓰야마가 패트릭 캔틀레이-샘 번스 조에 2&1으로 지는 등 나머지 3개 조는 모두 미국에 패했다.

오후에 진행된 포섬 경기에서 김시우와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를 맞아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미국팀이 버디를 잡는 바람에 1홀 차로 아깝게 졌다.

포섬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애덤 스콧(호주)-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조가 브라이언 하먼-맥스 호마 조를 2홀 차로 꺾고 유일하게 승점을 따냈다. 임성재-마쓰야마는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 조에 3&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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