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단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우승 기회는 놓쳤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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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라운드 공동 7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7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벌인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루시 리(미국)에 불과 1타 차 3위였다.
13번 홀까지 3타를 줄인 김세영은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았지만 한 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17번 홀(파3)에서 5m 안쪽의 버디 퍼팅이 살짝 빗나갔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완나뿌라와 루시 리의 우승 경쟁은 치열했다. 수완나뿌라가 10타, 리가 무려 11타를 줄여 둘은 최종 17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수완나뿌타가 이글을 잡아 리를 꺾고 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019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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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수완나뿌라.. /사진=LPGA 공식 SNS |
리는 이글 3개 포함 11언더파로 생애 최고의 라운드 스코어를 적어냈지만 연장에서 밀려 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임진희와 신지은이 합계 11언더파, 공동 12에 올랐다. 양희영과 이미향, 김아림은 공동 44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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