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사지로드’ 하지원이 가장 잊지 못하는 ‘원픽’ 마사지로 인도의 ‘우주마사지’를 꼽으며 “또 한 번의 ‘마사지로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 미국 편을 통해 태국, 인도, 북유럽, 미국 등 5개국에 이르는 전 세계 마사지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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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캡처 |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구강 마사지와 가동 범위를 높여주는 망치 마사지, 남인도의 은둔 고수에게 받는 근막 마사지 등이 소개됐다.
하지원은 30일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사지로드’를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먼저 가장 좋았던 마사지에 대해 그는 “태국의 불 마사지와 탁센(망치) 마사지,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미국의 구강 마사지 등 모든 마사지들이 다 기억에 남고 좋았다”며 “그 중 남인도에서 ‘근막 마사지’를 진행해준 닥터 비제이 선생님은 존경할 수밖에 없는 고수 중의 고수였다”고 만족감을 뛰어넘은 경외심을 전했다.
가장 독특했던 마사지에 관해서는 인도의 ‘우주마사지’를 꼽으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마사지”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업을 3대째 이어오는 유명한 분이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마사지라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고 스태프 모두가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인도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마사지였고, 마사지를 받은 뒤에는 왜 ‘우주마사지’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사지로드’의 여정을 함께해온 배우 안재홍, 김대호 아나운서를 향한 특별한 고마움도 전했다. 하지원은 “두 사람과 처음 만나 함께하는 낯선 여행이 설레면서도 좋았다”며 “둘 다 배려심도 많고 재밌는 친구들이라,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과 더 많은 ‘마사지 고수’들을 만나는 로드를 또 한 번 하고 싶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와 함께 하지원은 “마사지를 해주는 각국의 모든 분들이 고수였고, 각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의 마사지를 받는 재미가 있었다”며 “태국과 인도의 마사지를 통해서는 영적인 치유도 함께 받은 것 같았고, 미국은 문화와 트렌드에 맞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사지법이 인상적이었다”며 각 나라의 마사지를 비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많은 마사지를 경험해본 결과, 어릴 적 엄마가 해주는 쭉쭉이, 아픈 배를 어루만져주는 행위, 누군가의 등을 쓰다듬어주는 것 모두가 마사지이며 ‘생활’”이라며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행위라, 우리가 살아가며 너무나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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