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엄마' 방송화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엄마’ 진희경이 남편 이세창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8회에서는 여자에 정신이 팔려있던 동준(이세창 분)을 급습한 나미(진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적한 공원에서 여자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데이트를 즐기던 동준의 뒤로 나미가 급습해 그의 휴대폰을 빼았았다. 나미는 동준의 휴대폰에 저장된 자신과의 모든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나미는 동준을 집으로 끌고 들어와 “심마담네 가게서 일하는 애를 왜 만나? 덫을 놓고 기다리는 여우한테 왜 스스로 걸어 들어가니. 걔가 찍은 야한 사진을 누구에게 가져다줄까? 그리고 어떻게 이용당할까, 그것도 아무것도 생각 못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나미는 또 “걔도 파충류야, 꽃뱀! 뱀종류라고. 실속 없는 짓은 왜하고 다니는건데. 차라리 진짜 연애를 해. 그게 내 자존심이...”라며 억울함에 울상 지으며 코피까지 흘리고 있는 동준에 휴지곽을 던지며 그 동안 냉정하게 잃지 않았던 속마음을 잠시 드러냈다.


극중 나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철저한 계획 아래 모든 일을 진행하는 인물로,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해 왔던 인물이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