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증제도 한자리에서 파악 가능해 관련 기업 호응 이끌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국가 물류 인증제도 합동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가 물류 인증제도 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제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해진공


올해 처음 개최된 합동 설명회는 양 기관에서 운영 중인 물류 인증제도에 대해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서 제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담당자 간 교류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와 연구원에서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공사가 운영하는 우수선화주인증제도와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우수물류기업인증제도, 스마트물류센터인증제도 등 총 3개 제도에 대한 합동 설명회로 기존 인증 기업 및 인증제도에 관심있는 물류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도란 선화주간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화주 상생협력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인센티브(정책금융 우대금리, 법인세 및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하며, 우수물류기업인증제도는 종합물류서비스기업, 국제물류주선기업, 물류창고기업, 화물자동차운송기업, 화물정보망기업 총 5개 분야에서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물류시설 우선 입주 등)를 부여하는 제도다. 

또한 최근 물류산업에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스마트 물류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설명회 참석자는 “여러 물류 인증제도에 대해 한 번에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이와 같은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종훈 공사 사업관리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물류 관련 인증 제도 간 상호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물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기존 외항정기선사와 그 화주에 한정돼있던 우수선화주인증 대상을 지난 5월부터 외항부정기선사와 그 화주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인증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 선화주간 협력이 활발해지고 더 많은 기업들이 제도 인센티브의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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