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에서 부상·장애를 입고 제대한 청년 부상제대 군인을 위한 ‘영웅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영웅청년주택은 LH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최초 도입됐다. 시세보다 40~50%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 후 심리상담, 재활, 취업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에 추가 공급되는 주택은 총 10가구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해 있다. 10월 중 입주자를 선정해 연내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병대에서 전역 후 지난해 영웅청년주택에 입주한 A군은 “군 훈련 중 낙상사고로 오랜 시간 병원과 재활센터를 오가던 때 영웅청년주택 덕분에 주거 부담 없이 마음 편히 재활과 회복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

한편 LH는 서울시와 영웅청년주택 후속 사업으로 ‘영웅청년쉼터’ 공급을 추진한다.

영웅청년쉼터는 LH 매입임대주택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부상 제대 군인 누구나 이용 가능한 쉼터로 11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쉼터에서는 청년 부상제대 군인들을 위한 취업특강, 교육, 심리상담 등이 진행된다. 쉼터를 찾은 청년, 가족들 간 소통·교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입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상제대 군인 청년들을 위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